故이태석신부님
작성일 | 2011-03-09 12:16:47 | 조회수 | 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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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태석 신부님의 뜻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오늘은 책의 내용 중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을 그대로 전해봅니다. 참고로 저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어릴 적 이런 말을 들어 본적이 있으신가요? “어휴... 이 골통아!” 물론 저는... 없습니다. ^^
본문중.. 골통들의 심리는 엄청나게 복잡한 삼차방정식 같지만 알고 보면 간단하다. x=‘사랑이다’. 즉 사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바로 정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주의하라! 그 골통은 너도 될 수 있지만 나도 될 수 있다. 하느님 앞에서.
신부님은 한센인(나환자)을 만난 후 수단에서의 생활을 선택하셨다. 그에게 한센인은 어떤 의미였을까?
본문중.. 한센인은 (중략) 조그마한 것에도 감사를 느끼고 그것을 표한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 감각 신경의 마비를 보완이라도 하듯 보통 사람보다 수십 배나 민감한 영혼들을 지니고 있다. 마지막 심판 때 우리가 주님 오른편에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리 파견된 천사일 수 있으며, 우리에게 천국의 문을 열어줄 천국의 열쇠일지도 모른다.
행복은...
본문중.. 갖은 양념과 비싼 조미료를 넣어 만든 음식의 맛이 사실은 양념과 조미료의 맛이지 진정한 음식의 맛이 아니듯이 우리가 가진 많은 것들 때문에 우리의 삶이 행복한 것처럼 착각하지만 실제로 그것은 삶에 발린 많은 양념과 조미료에서 나오는 거짓 맛이지 실제 삶 자체에서 나오는 맛, 행복의 맛은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된다.
본문중.. 매일 바치는 보다 많이 가지게 해 달라는 기도 대신 가끔은 보다 적게 가지게 해 달라는 기도가 성스러운 영적 전략일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본문중.. 그리스도인의 언어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멋진 말로 사람들을 감동시킬 순 있어도 영혼을 감동시키거나 변화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영혼을 감동시키거나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두 영혼의 진실한 만남을 통해서만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내가 교육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특히 와닿은 구절이다.
본문중.. “기브 미 비스킷”, “기브 미 머니”라고 지구촌 어느 빈민촌의 아이들이 외친다면, 수단에서는 “기브 미 어 펜”이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이들의 작은 외침은 배움의 권리에 대한 정당한 요구요, 배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어떠한 이유에서건 교육의 충분한 여건을 마련해 주지 않은 것은 어른들의 명백한 직무유기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작음 외침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떠한 화두보다 내 가슴에 남아있는 이태석 신부님의 말씀은 내가 이 세상에 왜 태어났고,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 좋은 지침이 되어주었습니다.
처음 수단에 갔을때 많은 것을 해주고 싶었지만 나중에는 그들 곁에 있어주는 것이 가장 필요했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누군가에게 나도 곁에 두고 싶은 좋은 벗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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