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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기 싫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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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3-24 10:22:36 조회수 439

3일째 아이들이 번갈아 가며 기침과 두통을 호소하는 바람에


나는 계속 토막잠이다.


 


기침으로 괴로우니 딸아이 눈이 쾡하다.


 


"엄마 학교 가기 싫어요..."


 


음....


 


"엄마도 그런적이 있었단다.


 


그런데 엄마가 미경이 만할때 너무 공부가 하고 싶었나봐.


 


열이 펄펄 나는데도 학교 갈거라고 떼를 써서 외할머니가 업고 학교를 가신적이 있단다.


 


그때 엄마집에는 책이라고는 소공녀 한권 밖에 없었단다.


 


엄마가 미경이에게 책을 많이 사주는 것도 그래서 인가봐.


 


공부는 즐거운거야. 운동도 즐거운 거고. 그렇지 않을까? ^^


 


엄마가 화장실까지 엎어줄까? "


 


 


 


그제서야 딸아이는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오늘따라 더 예쁜 모습으로 등교 준비를 한다.


 


 


토요일에는 큰방에 있는 작은 화이트보드 대신


 


큰 화이트보드 2개를 사와야 겠다. 하나씩 나눠줘야지.


 


아이들은 엄마가 학생 노릇을 할때 신이 펄펄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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