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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또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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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7-13 10:15:38 조회수 328

회사에서 정규진의 발의로 오늘 마니또게임을 했다.


 


내가 잘해주고 싶은 사람이 걸렸으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내가 잘해줘야 하는 사람이 나의 마니또가 되었다.


 


일주일간 우리 10명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사뭇 기대된다.


 


풍산개 영화를 보고 화장실에서 또 20분을 울었다.


나는 너무 눈물이 헤픈 여자다.


 


윤계상과 김규리의 사랑이야기도 아름다웠지만,


한번씩은 순수한 의도로, 지극히 순수한 마음으로


남과 북의 이산가족의 소식을 전해주는 윤계상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순수하지 못한 마음이 죄스럽고, 미안해져서


울었다.


 


그래서 동료들에게 마니또 게임을 제안했다.


 


누군가에게 그냥 잘해주는 것, 그냥 도와주는 것, 그냥 사랑해주는 것.


그래서 나자신이 더욱 기쁜 것.....


그런 마음들이 커지고 넓어지면 아름다운 세상의 언저리에 좀 더 가까와질것 같다.


 


나는 누구의 마니또일까?


ㅎㅎ


상상하는 것이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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