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들....
작성일 | 2011-12-19 06:25:02 | 조회수 | 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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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본의아니게 누드사진을 본다.
같은 몸을 가졌지만 네모속에 들어있는 그녀들은 참 예쁘다.
그런데 우리들의 '알몸'과 그녀들의 '누드'는 무엇이 다른지 생각해 보지 못했다.
그걸... 오늘 알게되었다.
'누드'는 시각이 있는 몸, 연출된 몸이라는 것이다.
오늘 최규선생님 강의에서 가장 인상적인 단어는 '문맥'이다.
어떤 문맥에 놓여있는가에 따라 '알몸'과 '누드'로 나뉘고, '예술'과 '외설'로 나뉘는 것을 알게되었다.
내가 사는 방식을 어떤 문맥으로 해석할까... 그런 생각들도 곁들여 보았다.
그리고 나는 공순이(?)다.
전공을 컴퓨터공학으로 정한 이후 나는 0과 1의 프레임속에서 살고 있었다.
언제나 답이 있었다. 그리고 답이 필요했다.
그런데 오늘 이런 말씀을 하시네...
답을 구하는 삶은 지루하다....
아! 그 말을 듣는 순간 내자신이 아주 지루해졌다.
그리도 다른 사람들도 참 지루했겠다 싶었다.
이제부터 지루하지않고 흥미로운 것으로 채우려면 무엇부터 해볼까 이런 생각에 기분이 마악~ 좋아졌다.
일본에 가겠지... 1월에는...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가고 마음이 동하는 작가가 있었다.
'나라 요시모토'...
50대이지만 아직은 10대로 살아가는 작가...
그의 캐릭터를 보면 반항도 하고, 분노도 하고, 슬퍼도 하지만
나는 그 녀석들을 꼬옥 안아주고 싶더라.
나도 그랬었다고 말해주고 싶더라.
그에게는 진정성이 있다고 한다.
그건 그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대중과의 공감을 얻었다는 얘기다.
그의 작품을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다.
동경에 가면 'A to Z' 라는 카페에 그의 작품들과 작업공간이 있다고 하니 참 좋은 기회다 싶다.
아~
예술을 접하는 것은 신나기도 하고, 감동스럽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너무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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