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설렘

게시판 상세보기
작성일 2011-12-23 07:08:20 조회수 329

어른이 되고 나서 점점 줄어드는 것이 있다면?


 


피부의 탄력.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친구.


 


이유없이 터지는 웃음....그리고 뭔가를 하면서 두근거리는 마음 .


 


사소한 걱정으로 가득찬 긴장이 아니라 말 그대로 마음이 콩닥콩닥 뛰는 설렘...


 


대체 언제부터 설렘이라는 단어라는 말과 멀어진 것일까.


 


뭐 사는게 다 그렇지라고 뭐 설렘이 있어봐야 뭘 하고 물 흐르듯이 그냥 가는거여라고  내 삶을


 


민숭민숭하게 치부해 버리지 않았는지 생각해본다


 


그러나 조금은 두렵기만 한 설렘을 인정하고 아름답게 즐기고 싶다


 


어른이 되어 가면서 줄어든 것이 분명 많지만 조금 더 현명해 지기도 하고 절제하기도 하고


 


그 속에서 작고도 작은 설렘이 얼마나 담백하고 고소한지 씹고 싶다


 


그게 인생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본다


 


올해도 잘 견뎌낸 나에게 무엇으로든 설렘으로 선물을 하고 싶다


 


아~~이번 주말은 어데로 갈까나?   봐바  설레좌나 ㅎㅎ


 


 


 


 


 

댓글0

이전 다음 글보기
이전글 방하란 말,,
다음글 일곱살과 함께한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