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사회
작성일 | 2012-04-06 09:10:50 | 조회수 | 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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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 교수님이 슬쩍 흘려 지나가듯 ..그러나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신 `피로사회`라는 작고 간락한 책을 선택했다
이 교수님은 가끔 지하철을 오고가며 읽는 간식처럼?의 책이라고 했거늘 나에게는 조용하고 아주 조용한 깊은 새벽에 음미해야 할 조금은 어려운 철학책과도 같았다 역시 짧고 간단하게..그리고 슬쩍 흘리듯이 뭐 요런것들이 더 강한 메세지를 부여하고 또한 피로를 한 몫 하는건 확실한것 같다 후훗~
문득 문득 아니 솔직히.. 얼마전 몹시 우울했다 아니 사실은..자주 우울하다 어려워서 이 책의 내용을 옮길수는 없지만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에 나 스스로 채찍질을 하고 있는 나를 본다 뭔가 변해야 하고 창의적인 발상과 긍정적인 힘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안되고 성과주의가 되도록 아이디어를 생각해야되고.. 현장에서는 의사의 수준을 넘는 완벽함을 요구하는 그들을 달래야 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줘야하고..그리고 우리는 함께 고민하고.. 마음같이 잘 안되고 그래서 우울하고...이런 생각으로 나 자신을 옥죄시키는 나는 분명 피로 사회의 한 사람임이 확실하다
나의 유일한 안식처인 수련에서는 마음먹음을 빼야하고 생각을 비워야하고 그리고 다른 한곳은 나 스스로 생각을 요구한다 깊은 심심함과 사색에서도 뭔가 집어먹고 있는 결코 자유로울수 없는 영혼이기에 우울하다
그러나 여렵게 적혀 있지만 이 문장만은 기억한다 '"인간은 어떤 자극에 즉시 반응하지 않고 속도를 늦추고 중단하는 본능을 배워야 한다 머뭇거림이 행동이 노동의 수준으로 내려가는것을 막는데 필요 블가결한 요소이다'' "현대 사회는 자기 착취와 성과사회에서 결국 내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이다"
어쩐지 위로 되는 말이다 오늘은 쉬는날이다 다음날을 걱정하지 않고 온전히 즐길수 있도록 화이팅 해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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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