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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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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6-12 11:11:22 조회수 340

오랜만에 혼자 앞산을 갔다

아침의 신선한 산공기가 폐속으로 퍼지면서 상쾌했다

 

조금올라가니 갈때마다 만나는 다람쥐가 오늘은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근데 그 초롱한 눈망울에 왠지 난 새색시같은 부끄럼을 탔다

다람쥐도 부끄러운지 금새 도망갔다

 

늘 올라가다만 길을 오늘은 조금더 올라가고

쉬지않고 올라가던길을 오늘은 조금더 쉬어 가며

가는이들도 구경하고 공기와 바람도 더 느끼고

 

많은 생각을 정리할것 같은 산행은

그저 생각이 없어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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