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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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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6-29 12:02:48 조회수 295

몇일전 엄마한테 다녀왔다


 


가는동안 논에서 자라고 있는 씩씩한 벼를 보며


대구에서의 힘든일도 날려 버린다


 


집에 도착하니 금방치과에서 이를 뽑고 오신 엄마 얼굴이


조망만하다  금새 밝은얼굴로 맞아주시며 점심을 준비하며


 


밥을 먹기전 울엄마는 항상 대표기도를 하신다


식구가 많은명절날이나 적은날도 어김없이 혼자 대표기도를


하시며 우리보고 그렇게 살라고 기도를 하신다


 


전에는 밥차려놓고 오래하면 하참! 엄마는 ~했는데


이제는 그힘으로 살아가는것 같다


 


그리고  가끔씩 새벽에 자다가 깜짝놀라 깰때가 있다


날씨가 좋지않은날은 내머리맡에 앉아 기도를 하고 계신다


그런 엄마의 든든빽을 믿고 다시잠이 들지만


그모습을 여태보면서도 나는 늘 부족한 딸이고 엄마였다


 


요즘 많이 반성하며 나도 울엄마 같은 엄마이고 싶다~~


그냥 엄마얼굴 보고 오는것이 내마음을 많이 어루만졌다


그러나 집으로 올때는 또 바리바리 싸들고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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