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2탄
작성일 | 2012-06-30 05:18:43 | 조회수 | 3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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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을 훌쩍 넘기신 소박한 아버지의 꿈을 이루시는 모습은 살짝 버거운 삶이라 생각 할 때 너희들도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하면 된다라는 실천을 읽을수 있어 참말로 고맙다
비록 심한 대상포진과 얼마 사신다고 많은 돈을 드려 집을 지으려 하시냐의 야속한 큰 아들의 성화에도 끄떡도 않으시고 혼자의 힘으로 봄에는 헌 기와장을 뜯어 내시고 파란색 기와장으로 지붕을 이으시더니 앉고 서고가 몹시 불편한 뒷곁 통시?가 늘 마음에 걸렸는데 샤워도 할 수 있고 찬바람 쐬지 않고 바로 방 옆에 새로 깨끗한 화장실로 고치시더니 주방과 방까지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고쳐서 올 수리를 하셨다
비록 사람을 불러 금방하는 아무것도 아닌 것일수 있지만 여든하고도 다섯을 더하신 아부지에게는 몇번이나 생각하시고 생각하신 큰 결정이셨으리라
그래서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떤 장애믈이 있어도 꿈을 이루신 아부지에게.. 이렇게가 안되면 다른방법으로도 꿈을 이루시는 아부지가..
그리고 그 꿈의 마음은 조금이라도 더 자식들을 보고싶은 외로운 마음과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자녀들이 당신을 찾아 왔으면 하는 부탁의 마음과 잠시라도 당신곁에 들러더라도 편하게 머물수 있기 위한 우리를 위한 배려가 아닌가 싶다
오늘은 딸들은 그런 아부지를 위해 시골로 내려가 오붓한 집들이를 하려한다
아....설레는 마음에 퇴근이 몹시 기다려 질 듯한 토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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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