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다
작성일 | 2012-07-22 09:12:09 | 조회수 | 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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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의료봉사를 자원하고 괜한 객기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설래임이었다가 걱정이었다가 두려움이었다가 이제 일주일도 남지않음을 알고 그냥 여러 생각말고 ..내안의 도인님?에게 맡기기로 한다
며칠전에 대전에서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고 팀을 조직하고 내 마음의 준비고 뭐고 본격적인 태세로 들어가며 과연 여행에서 필요한것은 긴 팔옷을 준비하는것보다 컵라면을 챙기는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건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함께 가는 아이들은 저녁마다 줄넘기로 체력을 다지고 나는 아침 일찍 우리 마실 오봉산을 오른다 아.. 그런데 또 다른 새로운 맛을 발견했뿌렸다
옛날부터 산이라면 질색이고 공주병이라는 잡병이 살짝 왔다갔다 하는 몸이라 롱~치마로 산을 오를수 없다며 봉우리란것들은 다 싫어하고 차라리 케이블카를 타는 기계의 힘을 빌리는게 낫겠다는 인간이기에 몇년을 살아도 마실산을 등한시하고 그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만족했는데 지금은 내집 가까이에 이렇게 좋은데가 어디있노 카면서 비록 히말라야 산은 아니지만 산에 갔다 오면 어쩐지 괜한 뿌듯함을 느낀다
아침마다 산책의 보약을 즐기며 이것은 여행전에 나에게 주는 선물인 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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