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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주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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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8-15 03:35:47 조회수 323

'상대에게 맞추려면  가장 먼저 상대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상대의 모습을 내 마음대로 그려 놓고, 왜 그림과 다르냐고 상대를 비난합니다.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마음의 착각이 아 자신과 상대,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스님의 주례사를 읽으며 마음에 와닿은 몇가지 구절입니다.


책은 결혼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대표적인 글이라지만, 읽다 보니 꼭 결혼생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필요한 글귀가 많이 실린 책이었습니다.


허나 쭉 읽다보니 '흥~ 스님도 남자라 남자편 드는구나~~'라고 생각 되는 글도 많았어요..


남편이 바람을 펴도 나를 속상하게 해도 내가 참아야 한다는 식의 말은 솔직히 납득이 되지 않았어요.


왜 당한 사람이 참아야 하나~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스님께선 이것도 내 카르마가 되고 업이 되어 이어지니 참고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말씀하시지만,


전 아직 그정도 마음그릇은 안되는 듯하네요..


그래도 마음을 고쳐 먹고 곰곰히 생각해 보면 다 옳으신 말씀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고 제겐 아직은 거북하고 다 받아들려지진 않지만... 언젠간 확 와닿을 날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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