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떠나갈 때는
작성일 | 2013-01-16 11:56:59 | 조회수 | 439 |
---|---|---|---|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라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채로 우리는 떠나 왔네 한번 떠나온 길을 다시는 돌아 갈 수 없었네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가자 지는 해 노을 속에 잊을 수 없는 것들을 잊으며 가자
|
이전글 | 노안 |
---|---|
다음글 | 호흡~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