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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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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1-26 10:15:32 조회수 375

엄마아빠가 소꼬리를 사들고 시집 근처까지 왔다..


평생 소꼬리라고는 사본적 없고 먹어본적 없는 시골 노인네들...


막내딸 시집 보내고 첫 명절이라  걱정이 되셨나보다..


선물 받은 아들 부모는 선물 사는 대신 식사대접이나 한번 하겠단다...


절대 그렇게 안살려고 했는데...


나 역시 우리 부모를 딸가진 죄인으로 만들어 버렸다..


씁쓸하고 서러운 수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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