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심서
작성일 | 2011-01-27 07:21:24 | 조회수 | 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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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원장님은 책을 원캉 많이 읽어신다 다 읽은 책들은 재미있다 재미없다 가타 부타 할것 없이 슬쩍 놓고 가면 우리는 그것들을 골라보는게 서점에서보다 더 재미가 솔솔하다
이번엔 목민심서를 흘려 놓으셨다 서점을 작심하고 가서인지 고전을 읽어보자고 다짐했건만 어쩐지 겉표지가 땡기질 않아 들었다 놓았다 하기만 한 책 중의 하나이다
솜을 타는 기계를 발견하여 목에 풀칠하기도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천서방을 돈방석에 앉게 해준 이야기를 슬슬 풀어가며 나중엔 화성의 거중기를 제작하여 크게 공을 세운다 학문에도 뛰어나 정조의 과한 사랑을 받는 충신이셨다 그것뿐이겠는가 성품도 좋으시어 백성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하시어 목민심서를 편찬하시고 청렴하시고 어질게 백성을 돌보시는 사또이셨다 한마디로 다재다능 하시고 매력적이신 분이시다
이런 생각도 든다 사람은 감당하기 어려운 가운데 작품이 탄생되는 법이다 베토벤은 눈이 멀고 청각을 잃었기에 운명과 같은 위대한 음악이 나왔고 정약용은 나이 40에 유배생활을 하면서 다산학이라는 어마어마한 실학의 학문을 꽃피울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결코 쉽고 편안한 것에서는 작품이 나올 수 없으리라
상.중.하권으로 나뉘는데 중를 읽고 있다 달개비의 전설이며 호랑이 이야기며 간간이 나오는 전래 동화같은 이야기도 참 재미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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