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지브리 레이아웃전

게시판 상세보기
작성일 2013-07-16 02:33:51 조회수 343

지난 금요일 오랫만의 휴무라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꼭 보고싶던 지브리 레이아웃전이 일본말고 우리나라에서 첨 열린다는 소식에 기다리다 갔어요..


장마라 비가 많이 온다던 서울도 운이 좋았는지 소나기 정도에서 그치고 동생과 즐거운 맘으로 한가람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북적이더군요..


평소에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를 좋아해서 보곤했는데, 이번엔 기초작업이 된 원본들을 초기작품부터 올해 개봉할 영화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본이니 세심하게 그리진 않았겠지란 생각을 깨고 너무나 섬세하고 세밀하게 작은 부분하나하나까지 신경써서 그린 그림들을 보니 와~ 정말 대단하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관람객들 중엔 만화가 분들도 많이 오신것 같던데 다들 감탄에 감탄을 하며 이길 수 없어... 정말 이러니 존경안할 수가 없어...란 속삭임이 많이 들려오더군요..


문외한인 저도 동생도 감탄만 하며 보는데 정말 거장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미야자키 하야오감독도 대단하지만 그 외 다른 스텝들도 대단했어요..


감독만 알았지 다카하타 히사오란 돈독한, 믿을만한 조력자가 있다는 건 생각 못했거든요..


또 대단한 건 레이아웃이란 개념이 없을 때 필요에 의해 그것을 만들어 내어 애니메이션계에서 선두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먼저 이끌어가는 사람은 정말 창의적이라는 나도 닮고 싶다는 생각이 절도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이전 다음 글보기
이전글 느티나무,,
다음글 산책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