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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없는 다자키 쓰크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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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8-31 03:15:25 조회수 351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이 나왔단 소식과 함께 발빠른 병원 쌤이 얼른 구매하고 읽으셨네요..


내용이 좋다며 추천해 주시기에 저도 한권 구매~~


상실의 시대를 읽고 좋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읽히지는 않아 한달을 방치해 두다 손에 잡았습니다.


웬걸~~ 읽기 시작하니 손에서 놓을 수가 없더군요..


병원내에선 호불호가 갈렸지만. 전 너무 좋았습니다.


제목이 너무 길어 무슨 내용일까했는데 제가 읽으며 와닿은 것은 사람이 향기가 있다는 말이 있듯 색채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었습니다.


읽을 수록 난 다른 이에게 어떤 색깔로 느껴질까? 난 다른 사람들을 어떤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읽으신 병원쌤은 난 어떤식이든 색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전 제 스스로가 다자키처럼 색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생각한게 농도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색채는 흐릿할지 모르지만 깊이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단 생각과 함께 나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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