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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손 놓은지 오래되어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쯤 서점에 가서 책 한권 구입했어요.

예전 여행하며 가본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집게 되었지요.

처음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눈 앞에서 보며 어찌나 감격했던지....^^

이 책은 여느 미술사 소개보다 콕집어 스페인 미술관을 중심으로 소개가 되어있어요..

다년간 도슨트 강의를 하던 그림에 애정어린 작가가 초보자도 알 수 있게 참 친절하게 소개해 주셨어요.

전 그림에 문외한인 상태로 미술관을 가서 이 그림 좋아 저거 좋아 하며 날 것 그대로 보았지요.

그 땐 알고보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하며 외려 한국 돌아와서 이것저것 찾아보며 '아~ 그 때 이걸 몰랐구나~ 내가 이걸 놓쳤구나~'하고 아쉬워했는데 오히려 그것이 그림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것 같아요.

스페인 화가라믄 엘 그레코, 벨라스케스, 피카소, 고야 등등 관심있으시다면 한번 권해드립니다.  

덤으로 가우디등 건축물과 박물관의 유래등도 상세히 나와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