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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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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11-12 10:50:54 조회수 382

명상이라고 부르기에도 부끄러운 5분 명상을 한지도 몇달이 되어 가네요


우리는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시작했네요


 


저도 시작할 그 시점이 생각이 납니다


그 즈음에 여러가지로 힘들었죠


 


열심히 살아보려는 나의 의지와 달리


그렇게 시작한 명상시간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면  그냥 조용히 앉아 있어봅니다


앉아 있으면 머리속이 복잡하기도 하고 어떤날은 하루의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아주 마음과 머리에서 자기를 봐달라고 난리 입니다


 


그렇게 오락 가락하며 명상하다가


이제는 점차 마음도 내려놓고 계획도 내려 놓고 그저 나의 숨소리에 집중합니다


코와 기관지에서 나오던 숨소리가  이제는 배에서 나오기도 하고


가끔은 유체이탈한 기분으로 나의 호흡을 들어봅니다


 


근데 이것이 참 인내를 요하네요


좀더 자자  좀더 눕자 하면 빈궁이 강도같이 온다는 성경 구절이 생각나네요


 


무엇이 좀더 좋아지길 바라거나 무엇이 되기위해 명상을 하는것이 아니라


내속에 악한것들을 비우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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