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일은..
작성일 | 2014-01-07 07:28:48 | 조회수 | 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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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도 내려앉는 마음의 먼지를 수련으로 섣나? 털고 따스한 서향의 볕이 비치는 새로 발견한 나의 아지트로 향한다.
그리고 낫설지 않는 그곳의 의자와 아메리카노로 서른을 금방 넘겨서인지.. ㅋㅋ 벌컥벌컥 붉어져오는 또 다른 사춘기의 감수성을 달래본다.
이대로가 좋은가. 새로운걸 준비해야 하진 않을까.. 아깝게 놓친 사랑의 그놈에게 할 말이 있진 않은가.. 아프리카보다 더 먼 곳으로 여행을 해보는건 어떤가..
그러다가도 어미~~ 흘러나오는 김광석 노래가 가슴에 팍팍 꼿힌다
이런 저런 씨잘대기 없는 생각을 하며 먼지를 만들다가도 또 다시 오롯이 앉아 정리를 하며 먼지가 되어 날려 버리기도 한다.
이것이 감히 성장하고자 하는 또 다른 욕구라고.. 언놈이 전문용어로 붙혀줘서 그나마 다행이다
이렇게 또 다른 내안의 사춘기의 아우성을 듣는다.
어제는 나의 온전한 공일을 이렇게 즐 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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