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관계의 힘\'을 읽고

게시판 상세보기
작성일 2014-04-04 06:52:26 조회수 336

책을 오랜만에 생일 선물로 받았다.

예전에 '바보 빅터' 라는 책을 읽고 좋아서 나도 친구들에게 여러 권 선물했었는데, 

'바보 빅터'의 공동저자였던 레이몬드 조 아저씨가 이번에 단독으로 책을 내셨다.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 자네 등 뒤에는 보이지 않는 끈들이 이어져 있네

  그 끈들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 인생의 전부라네

  정말 그게 전부라네 "

 


그냥 팍팍팍 와닿았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내 뒤에서 비수를 꼽고꼽고꼽던 친구와 관계를 끊었던 터라,


덜컥 겁도 났고, 책이 빨리 읽고 싶어졌다.


그리고 긴 시간동안 마음 아파한 뒤라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구절은 이것이었다.


 


" 싸워야할 때 싸우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더 많지,

  행복해지고 싶다면 원하는 걸 요구하게.....

  서운한 일을 말하게....

  내키지 않는 일은 거절하게.....

  나쁜 의견에는 반대하게.....

  어른이라면 갈등이 불편해도 피해선 안되지. 

  그건 겁쟁이가 하는 짓이니까 "



결국 친구가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겁쟁이라서 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고, 서운한 일을 말하지 않고,

거절하지 못하고, 갈등을 불편해 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사실 몰랐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자주는 아니지만 반복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또다시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내 마음을 진실되게 전달하는 노력을 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걸.......

 

마지막으로,,,,,,,,


너무 지겹게 보기도 하고, 듣기도 했지만, 다시금 다가오는 이 구절~~~~


" 인간의 과업은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사랑)을 주고받는 것이라네 "

 

댓글0

이전 다음 글보기
이전글 백치아다다,,
다음글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