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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병원에서 재즈 공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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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11-16 03:27:16 조회수 354

어제, 11월 15일, 58회 문화강좌를 했다.

"백진우 교수의 해설이 있는 재즈 이야기"

 

세상에나~

워낙 우리 세미나실의 장소도 좁고 여러 명의 뮤지션을 초빙할 정도의 여력도 없는지라~

교수님이 오셔서 주로 "해설"에 집중된 강연을 하실 줄 알았다.

그런데 웬 걸, 빵빵한 앰프가 들어오고, 전자악기들, 보면대 등이 주욱 펼쳐진다.

 

이럴수가~

강좌 준비를 맡은 나는 그때부터 출입문쪽으로 강력한 레이저의 눈빛을 쏘게 되었다.

제발~ 많이들 오셔야 할텐데~~

늘 참석하시던 분들의 얼굴들이 보일 때마다 그렇게 반갑고 고마울 수가 없었다.

오시는 분들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는 원장님께 감사한다"라고 하시지만~

어제 오신 분들께 특별한 감사의 하트를 팡팡 날리련다.

 

본격적인 재즈 공연이 있었다.

꼭 황제나 귀족이 된 기분이다.

재즈의 리듬 속에서 환상적인 음색의 보컬이 나를 사로잡는다.

바로 앞에서 듣는 음악은 얼마나 황홀한지...

 

백진우 선생님의 말씀...

머리가 하얗게 되어서도 연주를 하고 싶다고 하셨다.

주말에도 연습을 하신다고.

재즈는 나이나 경력을 제껴놓고 실력으로 평등하게 어우러지는 음악이라고.

재즈는 고통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매력이 있나 보다.

 

재즈를 사랑하고 즐기는 백진우 선생님의 모습이

참 멋있었다. 

내년 대구국제재즈축제를 꼭 보러 가리라.  꼭, 꼭,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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